'과잉 관광'으로 몸살 앓는 유럽...'방문객 줄이고 입장료 받고'

[앵커]코로나 19 사태가 끝난 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

특히 유럽에선 현지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해 고대 그리스 유적이 가득 찬 아크로폴리스[마티아스 카미노, 관광객 : 아크로폴리스에 사람이 너무 많고 그늘이 없이 붐비니까 좀 힘들어요. 하지만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경험이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유적 손상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원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인구 5만 명에 불과한 도시에 하루 관광객만 10만 명이 찾으면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관광 세트장처럼 변했기 때문입니다.[레미 와코그네 / 베네치아 대학 연구원·시민 활동가 : 과잉 관광은 도시에 위협이 됩니다. 베니스의 모습이 꼭 그렇습니다. 관광객 수가 거주자 수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규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네덜란드 등 대형 크루즈 선박이 드나드는 국가의 도시들은 아예 입항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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