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측이 날마다 준비하는 300인분 공양밥도 평일·주말 관계없이 소진되고 있다.
문화재관람료 폐지 이후 방문객 늘어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는 최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해보다 탐방객이 40%정도 늘었기 때문이다. 동화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종전처럼 떡을 1만2000개 준비했는데 금방 동났고 공양 밥 1만5000인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이는 문화재관람료 폐지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 사찰은 그동안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입장료 2500원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달 4일부터 전국 조계종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음에 따른 조처다. 4일 동화사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탐방객은 6490명이었으나, 5월 4~30일 1만7920명으로 2.7배 늘었다. 이는 부처님오신날을 낀 주말에 찾은 3만명을 제외한 수치다.동화사 탐방객 2.7배 증가, 상인 “손님 몰려” 동화사를 향한 발걸음이 늘면서 ‘동화사 먹거리촌’ 등 팔공산 주변 식당에는 활기가 띠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계종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전국 사찰에서 문화재관람료 1500원~6000원을 받았다. 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하다가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 사찰 측이 문화재관람료를 따로 받으면서 방문자와 마찰을 빚었다.등산객 “당연히 폐지됐어야…산 오를 맛 난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올해 정부가 관람료 감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예상되는 관람료 419억원을 준다. 문화재청은 최근 3년간 사찰 탐방객 수를 근거로 지원금을 산정했다.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해인사·법주사·통도사·동화사·수덕사·월정사 등 전국 65개 사찰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반면 시·도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5개 사찰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계속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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