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최근 수년간 주택 착공 물량이 줄면서 내년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공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간 전국 주택 공급시장에는 연평균 42만9천가구가 준공됐다.문제는 2022년부터 착공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30만가구를 밑돌았다는 점이다.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을 웃돌겠지만 내년부터는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기준으로 3년 전인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가구에 그쳤기 때문이다.나아가 아파트가 아닌 비아파트는 이미 2016년부터 공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의 전체 주택공급도 내년부터 예년 평균치를 하회할 전망이다.2005∼2023년 수도권에서 연평균 6만1천가구의 비아파트가 공급됐으나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연평균치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4만가구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산연은"올해 주택 준공 물량은 21만4천가구로 예년 평균 21만6천가구를 유지하는 수준이 되겠지만, 내년부터는 2022년 이후의 착공 감소가 직접 반영되면서 예년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준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방의 아파트 착공 물량은 2022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는 착공 물량이 10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며 예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지방의 비아파트 공급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16년 정점을 찍은 이래 8년째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예년 평균 준공 물량은 5만가구 수준이나 6년 연속 이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2천가구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2022년 주택 착공 물량이 19만7천가구여서 내년까지는 준공 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도 영향이 제한적이나 지난해 착공 물량은 12만가구에 그쳐 2026년부터 준공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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