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관이 입국하면 기소 중지됐던 사건을 다시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걸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도피 5년 만에 오늘 귀국합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에서 촛불 시위가 벌어졌던 2017년.문건에는 촛불집회가 확산하지 못하도록 시민들의 휴대전화 전파를 방해하고, 국회를 무력화하거나 언론을 검열하는 등 구체적인 계엄 실행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당시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지시로 군과 검찰이 합동수사단을 꾸려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지만 조 전 사령관을 조사하지 못하면서 수사는 멈춰 섰고, 결국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계엄령 문건이 보고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 '윗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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