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 30대 남녀 출국금지…4개월째 유령 생활 SBS뉴스
검찰은 이들이 도주 이후 해외로 나간 기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금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들은 도주하기 전날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았지만, 살인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검찰은 이들이 해외로 밀항을 하지 않았다면 국내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강력팀 베테랑 경찰관은"도심 오피스텔 같은 곳에 숨어지내면서 밖에 나오지 않으면 옆집에 사는 이웃도 모른다"며"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현금만 쓰며 버틸 수는 있지만, 돈이 떨어지면 한계가 온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0년 도주했다가 8년 만에 검거된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은 동생의 도움을 받으며 장기간 추적을 피했습니다.
대부분"이 씨나 조 씨와 비슷한 사람을 길에서 봤다"는 추측성 내용이었습니다.이 씨와 과거 교제했던 다른 남성 2명도 2010년과 2014년 인천과 태국 파타야에서 교통사고나 스노클링 사고로 각각 의문사했다는 내용입니다.조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2020년 12월 한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경기도 용인 낚시터에서 이 씨와 조 씨의 살인미수 범행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놓았습니다.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앞서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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