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울산중부서장 '사람에 충성하지 않아' ’행안부 경찰국’ 대한 총경급 경찰 입장 정할 듯 총경 580명 중 430명 참석 예정…규모 늘 수도 ’경찰국’ 법률 쟁점부터 ’민주적 통제 대안’ 논의 ’경찰 핵심’ 총경 움직임…파급력 상당
경찰 조직의 핵심인 총경급 경찰관들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사상 처음으로 모여 반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총경급 경찰관 4백여 명은 오늘 오후 2시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사상 첫 총경 회의를 엽니다.어제 류 서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경찰국 신설은 경찰 역사를 30년 퇴보시키는 일이라면서 경찰은 국민에게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전국에 배치된 총경급 경찰관 580명 가운데 4백30여 명이 SNS 대화방에서 회의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시간 정도 진행될 거로 보이는 이날 총경회의에서는 우선 행안부가 내놓은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법률적인 쟁점을 놓고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총경급 경찰관들은 회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앞서 경찰 직장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경찰국 반대 목소리가 나왔을 때, 총경급 경찰관들이 함께 움직여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또 취임 전부터 내부 비판을 받고 있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한 길과 방향을 냉정히 판단하고 숙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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