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쓴소리 터졌다, 박지현·윤호중도 묘한 엇갈림 검수완박 김태진 권지웅 박지현 윤호중 소중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다음 날, 두 공동비대위원장의 발언은 묘하게 엇갈렸다. 박지현 위원장은 민생법안·정치개혁 법안의 동반 처리를 요청했고, 윤호중 위원장은 법안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청년 비대위원을 중심으론"매우 우려스럽다","무기력함을 느꼈다" 등 강한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저는 어제 저녁 대전에 내려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전 지역 청년 출마자들을 만났다.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정책적 해결능력을 갖춘 청년들이 정말 많았다"라며"하지만 그들에게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청년이란 이유로 계속해서 배제되는 모습들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검찰개혁, 분명히 해야 하지만 방법과 시기는 충분히 더 논의해야 한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다수의견이 아닌 소수의견을 전했다"라며"민주당의 쇄신과 대선 때 약속했던 통합정치 실현이라는 충정으로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 저는 이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박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어제 의원총회에서 권력기관 선진화를 위한 검찰개혁안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라며"민주당은 70년 동안 검찰이 부당하게 누려온 특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검찰을 똑바로 세우겠다. 검찰개혁으로 정치검찰의 시대를 마감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시대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다시 검찰개혁을 1순위로 내세우는 민주당의 모습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저는 두렵다. 시민의 지지를 호소할 자신이 솔직히 없다"라며"최소한 청년들에겐 검찰의 문제보다 또 누군가 주택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소식, 주택값이 또 올랐다는 소식, 혐오댓글로 누군가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더 무섭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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