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징역 5년 구형, 그 싸움이 가장 끔찍' 리영희상 투명사회상 환경리포트 최병성 시민기자 김병기 기자
"내가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서 그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눠야 할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그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영원히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괴로움 없이 인간의 해방과 발전, 사회의 진보는 있을 수 없다."
이에 최 목사는"많은 사람들이 저를 싸움꾼이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이 길을 걸을 수 있었던 힘은 오로지 생명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라면서"생명을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하면 생명을 지킬 용기가 나는데, 아무것도 아닌 한 개인이 재벌 기업과 권력에 맞서서 겁 없이 싸웠고, 겁 없이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서강을 지켜냈고 그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습니다. 영광이었죠. 또 서강 싸움의 과정에서 '한반도 지형'을 발견했습니다. 국가명승 제75호로 등록됐죠. 교과서에 실리고 애국가에도 나옵니다.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됐습니다. 제게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지만 영월군을 먹여 살리는 관광 자원이 됐죠."
그 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용인의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문제로 '끔찍한 시간'을 보냈고 2020년부터 오마이뉴스에 '최병성 리포트'를 연재하면서 다시 전국을 누비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화력발전소가 많기 때문에 유연탄 석탄재가 남아돈다. 최 목사는 쓰레기 처리비를 벌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수백억 원씩 받고 유연탄 석탄재를 들여와 처리하는 시멘트 업계의 실태를 고발했다. 오는 2023년부터 일본산 석탄재 수입은 전면 금지된다."리영희 선생은 '내 글쓰기의 90%는 자료수집이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기사를 쓰려면 소위 적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날카로운 팩트와 생생한 현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자료수집이지요. 모든 자료가 인터넷 안에 있습니다. 검색어만 잘 던지면 수많은 사이트에 숨어있는 놀라운 보고서를 찾을 수 있어요. 그걸 찾아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면서 숨겨진 진실, 즉 진주를 찾아서 하나의 보석으로 엮듯이 기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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