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역사를 엄숙히 받아들인다' 1983년 일본 나카소네 전 총리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한 말이다.일본 현직 총리로서 처음으로 방한했을 때 한 '유감' 표명이다.'통석의 염' 아키히토 일왕이 1990년 일본을 방문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사전에도 없는 말로 일본 유명 작가가...
"통석의 염"당시 우리나라에선 '유감' 정도로 받아들였다. '사과'는 아니었다.이게 바로 '무라야마 담화'로 처음으로 사죄의 뜻을 담았다.'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으로 우리나라만을 대상으로 한 첫 입장 표명이다.2005년 고이즈미 전 총리는 '반성'이란 단어를 언급하긴 했지만 일본 우익의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을 방치했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2007년 과거사를 부정했던 아베 전 총리는 2015년에는 고통과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이번 방한에서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한 말이다. 사과 표현이 빠졌고 개인적 입장에 그쳤다.
일본이 현재까지 사과나 유감을 표명한 건 50여 차례에 이르는데 기시다의 이번 발언이 사과가 아닌 건 분명해 보이고 유감 정도로 받아들여진다. 공식적인 일본 정부 입장이 아닌 '개인'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과 발언의 대상이 불분명한 점 등을 고려하면 8년 전에도"가슴 아프다"고 했던 아베 수준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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