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마켓 총격범, 다른 슈퍼도 공격해 흑인 더 죽이려했다'(종합)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후 체포된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 강건택 특파원=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흑인 동네에서 10명을 숨지게 한 슈퍼마켓 총기난사범이 다른 가게들도 공격해 총격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프 그라마글리아 버펄로 경찰국장은 16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총격범이 거기서 나가 광란의 총격을 이어가고 사람들을 계속 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증거가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총격범은 차에 타고 제퍼슨 애비뉴를 따라 운전하면서 같은 일을 계속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젠드런은 지난 14일 군복에 방탄복까지 입고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채 버펄로 동부 흑인 주거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 난입해 마구 총을 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백인우월주의자인 그는 유색인종에 대한 증오에서 이번 총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주 버펄로지방법원에 출석한 총격범 페이튼 젠드런이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젠드런이 지난달 29일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589페이지 분량의 온라인 문건을 입수, 그가 지난 3월 버펄로로 '정찰 여행'을 떠나 슈퍼마켓을 포함한 3곳을 범행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슈퍼마켓에 흑인 53명과 백인 6명이 있었다고 기록한 젠드런은 문건에 공격 지점들 사이의 이동 경로와 각각의 범행에 필요한 시간, 최소 30명 이상 살해할 것이라는 추정치 등을 자세히 적었다고 WP는 전했다.젠드런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한편, 버펄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피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28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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