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세태 풍자”라는데···윤재순, 또 다른 지하철 시 “수컷들의 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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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세태 풍자”라는데···윤재순, 또 다른 지하철 시 “수컷들의 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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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은 이성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이고, 발걸음에 따라 소리를 내는 ‘샌들’은 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에 바쁜 사람들의 움직임을 ‘수컷’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남성은 밀어붙이는 존재, 여성은 도망치는 존재에 비유했다.

지하철 내 성추행을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로 묘사한 시를 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다른 시에도 문제가 될 만한 표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근시간대 지하철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바쁜 움직임을 “앞으로만 밀어붙이는 수컷들의 염정”에 비유하면서 여성들이 “도망치듯 쫓기어 간다”고 묘사했다.

시 ‘길’에서 작가는 ‘뒤쫓는 이 없어도 발걸음은 총총대며 도망치고/둔탁한 괘종시계 소리를 내며 샌들을 재촉하면/또 도망치듯 쫓기어 간다/앞으로 앞으로만 밀어붙이는/수컷들의 염정이/그들을 뛸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인지 모른다’고 썼다. ‘염정’은 이성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이고, ‘샌들’은 여성의 은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출근길에 바쁜 사람들의 움직임을 ‘수컷’에 비유함으로써 남성을 밀어붙이는 존재로, 여성을 도망치는 존재로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비서관이 20년 전에 쓴 시는 전반적으로 지하철 세태에 대해 비판적인 언어로 쓴 것이지 성추행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참모들에게 얘기했다”며 “ 최근 일이라면 당연히 그만두게 하겠지만, 10~20년 전 일이고, 경미하다 보니 경고로 끝난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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