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깜빡이'에 亞증시 호조…닛케이는 2%대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고금리를 유지해온 미국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통화정책 전환 '깜빡이'를 켰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

전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및 이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속에,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부담 등이 장 초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소시에테제네랄의 프랭크 벤짐라 애널리스트는"전날 BOJ의 금리 인상으로 변동성이 증폭됐다"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본토 증시에서 한국시간 오전 11시 54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약세다.일본·중국과 달리 오전 11시 51분 기준 코스피와 호주 S&P/ASX 200 지수는 상승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오전 11시 49분 기준 1.88% 올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바 있다. S&P500과 나스닥 일간 상승률은 2월 22일 이후 최고였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이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9.6bp 하락한 4.045% 수준이다.달러인덱스는 일본 금리 인상 여파 속에 한국시간 전날 오후 11시께 103.926까지 떨어졌다가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에는 104.2 위에서 머물렀는데, 다시 하락세다.전날까지만 해도 150엔선 위에서 머물렀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51분 기준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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