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대 무역흑자국에 베트남 첫 부상…작년 수지 342억달러
작년 한국의 무역 흑자액 1위로, 연간 기준으로 베트남이 우리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 오른 것은 최초다.산업부 관계자는"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베트남이 최대 무역 흑자국이 된 것은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며 긴밀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대미 수지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인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한국의 무역 흑자국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2018년 흑자국 1위였던 중국의 경우 2019년 2위, 2020∼2021년 3위였다가 지난해에는 22위로 밀려났다.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지역 봉쇄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로 대중 수출은 감소했지만, 리튬을 비롯한 산업용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급증했기 때문이다.작년에 한국의 수출은 역대 최대인 6천839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위로 한 단계 도약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수입액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두 나라는 각각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 천연가스 수입국인데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수입액이 대폭 늘며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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