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양궁 준결승 임·안, 나란히 中 선수 꺾어 임시현은 슛오프서 10점 쏴 안산은 5엔드서 30점 ‘퍼펙트’ 이우석은 슛오프서 아깝게 져
이우석은 슛오프서 아깝게 져 한국 리커브 양궁 여자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과 안산이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반면 남자 양궁대표팀은 이우석이 중국 선수에 덜미를 잡혀 아쉽게 개인전 금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스무살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은 올해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주목받았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에 첫 국가대표로 뽑힌 임시현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 5월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와 6월 3차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그러나 4강에서 고비를 맞았다.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리지아만이 1엔드를 29대28로 앞서며 먼저 승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임시현이 2엔드에서 3발 모두 10점을 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5엔드는 팽팽했다.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각각 승점 1점씩 챙겼다. 슛오프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 여기서 임시현의 ‘강심장’이 빛났다. 임시현은 대담하게 활을 쐈고, 화살은 10점에 꽂혔다. 반면 리지아만은 9점에 그쳤다.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은 예선 성적을 토대로 국가별 남녀 각각 2명씩 나선다. 한국은 임시현, 안산이 나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쳤던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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