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떨어지고 상환능력 취약금융자산 비중 美 72%·韓 34%소득 하위 20% 가구 적자 허덕부동산 침체 땐 '막다른 골목'
한국 가계부채는 유동성이 낮고, 상환 능력도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은 비금융 자산이 27.8%에 그친 반면 금융 자산은 72.2%에 달했다. 일본도 금융 자산 비중이 61.6%로 비금융 자산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프랑스는 주요 5개국 중 비금융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에 들지만 이마저도 59.9%에 그치며 60%를 넘는 한국에 비해서는 낮다.비금융 자산 비중이 높다는 것은 결국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은 한국에서 가장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졌고, 이에 부동산에 이른바 '몰빵'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실제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 전세 세입자를 끼고 주택을 매매한 이른바 '갭 투자자'가 꽤 있었다. 이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에 최대치로 받았다고 가정해보면, 현재 고금리 상황에서 상환해야 할 액수가 크게 늘어났을 수밖에 없다. 만약 설상가상으로 전세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줘야 하는데, 금융 자산 비중이 이렇게 낮다면 결국 집을 팔아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전과 같지 않으면 부동산 등 자산은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빚 부담 측면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릴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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