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진상 영장심사 촉각…노웅래 수사엔 '남의 일 아냐' 긴장
이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2.11.18 uwg806@yna.co.kr검찰과 민주당 모두 정 실장의 구속 여부가 이른바 '대장동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중요한 '고리'가 끊어지면서 정치적인 짜맞추기·왜곡 수사라는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지만, 발부될 경우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됨에 따라 이 대표 입지도 자칫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이 영장에 정 실장을 이 대표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출신이라고 잘못된 내용을 기재했다면서"정 실장은 지난 소환조사에서 실제 근무한 회사의 4대보험 서류를 비롯한 증빙자료를 제시하며 해당 내용이 허위라고 명확히 반박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이거야말로 허위 공문서 작성"이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19년 9월 정 실장의 아파트를 찾아가 폐쇄회로TV를 피해 계단으로 올라가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관련해 직접 정 실장의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을 재생하며"들어가고 내려오는 것이 다 보인다. 현실감이 없는 이런 내용은 모두 영장 심사에서 탄핵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이미 구속기소 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정 실장으로 향하는 '진술의 고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 등도 근거로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영장이라는 것이 꼭 진실에 기초해서 잘 짜였다고 발부되는 것만도 아니지 않느냐"며"시간이 지나면서 거짓이 드러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결국은 시간 싸움"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1.17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oadboy@yna.co.
당내 일각에서 이 대표 측근 수사 방어에 지나치게 당력이 소모되는 반면 노 의원 수사 대응에는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 데다, 대규모 내사설 등 수사 확대에 대한 불안감도 팽배한 만큼 단일 대오를 다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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