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 소속 김종민 의원은 전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절반이 반대하는 인사를 법무장관 후보로 임명한다는 것은 나머지 반쪽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청문회 한동훈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넘기면서"이솝우화의 여우와 두루미식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논의를 다음으로 미루면서 내심 한동훈 후보 카드와 교환을 원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법사위 소속 김종민 의원은 전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대한민국의 절반이 반대하는 인사를 법무장관 후보로 임명한다는 것은 나머지 반쪽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임명 강행 전 윤 대통령에게 최대한 부담을 지게 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이를 명분으로 한덕수 인준을 부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무총리 인준은 국회 의결을 통과해야 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다만,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에 대해 '부적격' 딱지를 붙이긴 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목잡기 프레임'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초 한덕수 인준 부결 의견이 강했지만 최근 기류가 변하는 모양새다. 6·1지방선거가 보름밖에 남지 않은 데다 박완주 의원 성비위 등 악재까지 겹쳐 여론이 악화됐다. 윤 대통령의 인사 강행과 '반지성주의 발언'으로 반발심리가 강했던 지난주에서 상황이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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