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집권 보수당 참패…14년만 정권교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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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고 집권 보수당은...

차기 총리는 '실용주의' 스타머…극우 영국개혁당 두자릿수 원내 진입 약진 김지연 특파원=4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고 집권 보수당은 참패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상됐다.경제 둔화와 고물가, 공공부문 실패 등으로 분노한 민심이 '변화'를 선택했고 지난 2019년 총선 참패 후 지지층 확대를 위해 중도 확장을 추진한 노동당의 노선 변경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노동당이 압승을 거둬 정권을 교체했던 1997년 총선 당시 의석수보다는 약간 적은 것이다. 당시 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은 418석을 얻었다.

스타머는 5일 총선 공식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보수당 리시 수낵 총리가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한 직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로부터 정부 구성 요청을 받는 절차를 통해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노동당은 압도적 여론의 지지를 발판으로 집권세력이 됐지만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며 대내외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통상 예비내각이 실제 내각으로 이어지는 만큼 스타머 첫 내각에선 앤젤라 레이너 부대표가 부총리가 되고 예비내각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가 영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베트 쿠퍼가 내무장관, 데이비드 래미가 외무장관이 될 수 있다. 다만, 래미의 경우 평의원 시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던 그의 전력을 들어 예비내각에서 실제 내각으로 그대로 이어질지에 대해수낵 총리는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낙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PA 통신은"보수당은 당의 미래 방향을 놓고 싸움을 벌이게 됐다"며"그의 자리를 대체하려고 했던 경쟁자 상당수는 지역구 당선으로 당권의 꿈을 살릴 수 있는지부터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이는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5석 미만으로 전망됐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유럽 의회와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나타난 극우당 돌풍이 영국으로도 어느 정도 이어진 셈이다.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61석을 확보해 3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5년 총선 때의 62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9년 11석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2019년 총선에서 48석을 얻어 3당이었던 스코틀랜드국민당은 10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SNP는 그동안 당 재정 유용 스캔들, 녹색당과의 연정 붕괴 등 내홍을 겪어 왔으며 이번에 세력이 약화하면서 스코틀랜드 독립 목소리에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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