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 변수 나경원 잠행…'尹心이탈' 계산기 두들기는 경쟁자들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밝히는 나경원 부위원장 이슬기 류미나 김철선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의 거취와 맞물려 경쟁 주자들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정책 엇박자를 문제 삼아 연거푸 '나경원 때리기'에 나섰다. 이러자 정치권 안팎에선 나 전 의원이 스스로 사임하든 해촉당하든 결국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나 전 의원이 사임 또는 해촉 등의 방식으로 신변을 정리한 이후엔 당권 도전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게 점쳐진다. 나 전 의원 주변에선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이 '정치인 나경원'에게 나쁜 그림은 아니란 기류가 있다. 여권 핵심부가 합심해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는 듯한 모양새가 일부 당원들에겐 '동정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이런 맥락에서 나 전 의원 지지율이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윤심표'를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경쟁 주자 중 어느 쪽에서 흡수할지를 전망해 보는 시각도 나온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경기지사, 김 의원, 부인인 이선애씨,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2023.1.9 [공동취재] srbaek@yna.co.
김 의원 캠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안철수 의원이 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오랜 당원들은 안 의원을 아직 우리 당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며"윤 대통령과 대립한 나경원에 실망한 사람들은 김기현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쟁 주자가 많아질수록 표의 분산도가 높기 때문에 친윤계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란 계산이다.안 의원 캠프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안철수와 나경원이 결선투표에 간다면, 이미 김기현 의원과 척진 나경원에게 김 의원 표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3.1.9 image@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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