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조다운 기자=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민생정당', '정책정당'을 내세우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김주형 기자=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5.29 [email protected]추경호 원내대표는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여소야대 상황 속에서도 108명의 의원이 힘을 합쳐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힘이 '채상병특검법'을 방어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연금개혁은 물론 각종 민생 법안의 21대 국회 처리에 소홀했다는 지적과도 맞닿는다.
이날 임기를 마치는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여당이 적극적 이슈 파이팅으로 맞서면 야당이 함부로 일방통행을 못 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담도 덜 수 있다"며"여당은 '반대전문 정당', '거부권 의존 정치'를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22대 국회에서 첫 당론 발의하는 '1호 법안'도 이 같은 맥락에서 '민생입법' 콘셉트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당정협의를 강화해 정책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도 피력했다.해외 직접구매 규제와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논란으로 드러난 정부의 정책 조율 문제점을 당이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고위 당정협의회를 국회에서도 번갈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야당과의 이슈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여론전에도 더욱 힘을 쏟으려는 모습이다. '소수 여당'으로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정책 주도권을 쥐려면 여론의 지지를 얻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21대 국회가 '민생을 걷어찼다'는 비판을 받는 것은 야당의 입법독주가 원인이라고 강조하는 취지다.당 지도부는 일부 초선 당선인들 사이에서 채상병특검법이 재발의될 경우 찬성할 수 있다는 기류가 읽히는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특검법 재표결에서는 '이탈표'를 최소화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범야권 의석이 더 늘어나는 22대 국회에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치러지는 재표결에서 부결을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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