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절반 '공화당에 투표'…10명 중 6명 '바이든 지지안해'
강건택 특파원=내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지배적인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인기 하락도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에나대와 지난 9∼12일 투표 의향에 있는 미 유권자 7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49%가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미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는 현안으로는 경제 및 인플레이션이 꼽혔다. 다른 문제들은 모두 한 자릿수대 응답률에 그쳤다는 점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유권자 분위기는 민주당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은 응답자 64%가 공화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그의 국정수행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한 유권자의 90%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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