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0.75%p 금리 올리자 중동·남미 등 '금리인상 도미노 '
차병섭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며 통화긴축을 강화하자 중동과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도 잇따라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상황일 뿐만 아니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에 퍼져있던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돌아가 외자가 유출되고 달러 대비 환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 불안정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브라질은 최근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 3월 2.0%였던 기준금리가 11% 넘게 오르며 201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다.브라질 중앙은행은 8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도 오는 23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0.7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걸프협력회의 6개국 가운데 쿠웨이트를 제외한 5개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달러에 고정하는 달러 페그제를 실시 중이다.이 가운데 UAE·카타르·바레인은 미국과 같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고, 사우디는 환매조건부채권 및 역레포 금리를 0.5%포인트씩 올려 각각 2.25%, 1.75%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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