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7월에 0.5∼0.75%p 금리인상…흔한 일은 아닐 것'(종합2보)
[워싱턴 EPA=연합뉴스]파월 의장은 15일 막을 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7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그는"분명히 오늘의 75bp 인상은 대단히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이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기준금리에 대해선 FOMC 정례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리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7월 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흔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단서를 남긴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다.
회견 발언이 나오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날 75bp의 금리인상 발표 후 상승분을 반납하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이런 언급에 다시 상승폭을 늘렸다.이날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에 대해 연준은"강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믿는다면서"이날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아직 1.6% 수준에 있다"고 파월 의장은 지적했다.40여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가리켜"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차대조표 규모를 상당히 축소하는 절차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현재의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면서"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4.1%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이 또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현재의 3.6%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역대급으로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