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우려에 금융시장 '출렁'…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약세'(종합2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 내린 2,402.64로 장을 끝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8.19포인트 내린 2,405.42로 출발해 장 초반 2,383.76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2원 오른 1,323.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미국의 긴축 정책도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4.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과 전월 수정치 4.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미국 1월 PCE 물가 쇼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하락했다.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등만 소폭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 오른 780.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이 추진한 공개 매수가 성공한 영향으로 상승했다.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5천514억원, 10조3천896억원이었다.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8bp 오른 연 3.683%에 장을 마쳤다. 신용등급이 AA-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1.1bp 상승한 연 4.366%, 신용등급이 BBB-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1.0bp 오른 연 10.7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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