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관세맨’ 트럼프의 행보가 미국 경제엔 인플레이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어되지 않는 ‘관세맨’ 트럼프가 경제적 위험 요소가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 징후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지표가 나빠지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최근 미국은 물가가 오르는 동시에 경기가 침체하는 ‘S 공포’가 커지고 있다. 장ㆍ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뚜렷해진 데다 1분기 역성장 전망까지 등장하면서다. 무엇보다 ‘관세맨’ 트럼프의 행보가 미국 경제엔 인플레이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서도 침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3으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수주 물량은 줄고, 원자재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며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후퇴했다. 관세 전쟁이 불붙기도 전에 미국 경제는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나빠지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3일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을 연율 기준 마이너스 2.8%로 전망했다. 관세 정책에 수출은 정체되고, 수입이 대폭 늘 수 있다는 추정치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연율 기준 2.3% 성장했던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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