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관 호통친 사드기지, 6년 만에 컨테이너 막사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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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배치한 방어무기 사드가 왜 이토록 미군 지휘부의 분노를 유발했을까요.

2020년 10월 14일 당시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4일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에스퍼 장관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서욱 국방장관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동맹국이 동맹국을 대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군이 국민을 대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당신들의 아들, 딸이 이런 환경에서 살며 일한다면 행복하겠습니까?” 2020년 10월 워싱턴 펜타곤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마크 에스퍼 당시 미 국방장관이 한국 대표단을 향해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에스퍼 장관이 훗날 회고록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는 심지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에게 우리 서욱 국방부 장관 면전에서 사드 철수와 재배치까지 지시했다네요.

공개된 환경영향평가 초안 요약본에 따르면, 그간 사드기지 정식 배치를 반대해온 주민과 시민단체의 핵심 논거인 ‘전자파’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습니다. 전자파의 인체 보호기준은 10W/㎡인데 현황조사 결과 사드기지 인근 지역인 월명리와 노곡리, 율곡동 등에서는 수치가 최고 0.01887W/㎡로 측정됐습니다.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죠. 국방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 전자파를 포함한 모든 평가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컨테이너 박스’ 막사 이제 그만… “임무수행ㆍ생활여건 개선”사드기지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기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지 않으면 기지 안에 새로 건물을 짓거나 시설을 갖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사드기지에는 해당 장소가 골프장이었던 시절 이미 건축됐던 클럽하우스와 관리동에 더해 장비보관창고, 위병소, 정수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이 신축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다른 미군기지와 동일하게 경계용 울타리, 출입통제시설, 하수·오수처리시설 등 임무수행과 장병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반 여건을 갖추는 데 6년이 걸린 셈입니다.北 탄도미사일 막을 ‘최강 방패’... 추가 배치 논의 가능성이처럼 장병들이 생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사드기지는 이미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레이더와 사격통제시스템, 발전기, 발사대를 반입하면서 언제든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사드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배치한 덕분입니다.

2일 오전 경북 김천시 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 설명회장이 텅 비어 있다. 이날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설명회장 입구에서부터 개최를 저지했다. 김천=연합뉴스숱한 우여곡절 뚫고… 우리 국민 철통처럼 지킨다그간 성주 사드기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 같은 정부 차원의 문제가 전부는 아닙니다. 최근 들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그간 장비와 유류 등의 수송이 막히면서 근무 장병들은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모두 끝나면 이러한 고생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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