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31만개 늘어 또 전망치 상회…실업률은 소폭 상승(종합)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노동시장 과열과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해 3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에 통화정책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지표가 나온 것이다.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1만1천 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전문가 예상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던 1월 증가폭 50만4천 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레저·접객업에서만 10만5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이 중 7만 개는 식음료 서비스업에서 창출됐다.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레저·접객업은 미국 고용시장 '미스매치'의 진원지다.여기까지만 보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강화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지만, 다른 지표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해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다.전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따라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도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면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측도 있다.노동부의 2월 고용상황 보고서가 나온 직후 미 국채 금리는 0.2%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내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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