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민간 일자리와 구인건수 전망치 상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강건택 특파원=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나왔다. 이달 하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빅스텝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월보다 증가폭이 두 배 이상 커진 데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상당폭 상회했다.직장을 옮기지 않은 민간 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7.2% 상승, 최근 12개월간 가장 적게 올랐다.직장을 옮긴 민간 근로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14.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하원에서 발언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1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82만 건으로 집계됐다.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전월과 동일한 1.9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이러한 노동 지표들은 지난 1년간의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노동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하다"면서 근원 서비스 물가를 잡기 위해 종전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피력한 이후에 나온 발표들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다우존스는 2월 일자리가 22만5천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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