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인사 '가계 저축액 많아서 기준금리 더 높아야'
차병섭 기자=미국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가 가계의 많은 저축 금액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2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높은 저축률은 소비 여력을 제공하는 만큼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지 총재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늘어난 가계 저축액을 고려할 때, 수요를 진정시키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이 올리고 그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가계가 소비하기보다 저축을 유지하도록 하려면 일정 기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우리가 가진 수단을 이용해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내려가는 궤도를 타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노동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다"면서도"대부분 업종에서 임금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합리적으로 잘 고정돼 있다. 현재의 역학은 1970년대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1970∼1980년대에 물가가 잠시 안정되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났던 전례와 관련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메스터 총재는 1970년대처럼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크지 않게 본 것이다.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보다 높게 보고 있지만 전날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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