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업계 대표단 5월 대만 방문…드론·탄약 생산 논의
인교준 기자=미국 방산업계 대표단이 5월 초 대만을 방문해 무기 거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2일 보도했다.이번 대표단은 무기 거래상으로 변신한 퇴역 장성인 스티븐 러더 전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이 이끈다.이들은 대만 방산업체 고위 인사들은 물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방산업체가 외국의 협력 기업과 공동으로 무기를 생산하려면 미 행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만 방문은 사실상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용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이달 초 차이 총통이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한 뒤 중국이 위협적인 군사훈련으로 대만해협 긴장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이들이 대만을 찾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드론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무기라는 점에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대만도 올해 국방 예산 가운데 '전비 탄약 및 교육 훈련용 탄약 구매' 예산을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80억 대만달러로 책정했다.[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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