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 문건 첫 온라인 유출은 1월…3월 초부터 확산
고일환 특파원=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은 당초 알려진 3월보다 이른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다만 이 이용자가 문건 파일을 공개한 대상은 같은 대화방에 속하는 10여명의 회원이었다.처음 문건이 올라온 대화방 멤버가 다른 그룹으로 문건을 퍼 날랐고, 이후 훨씬 많은 멤버를 보유한 커뮤니티에도 문건이 공개됐다.
WSJ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는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사실을 3개월 가까이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그룹 내에서 음성과 화상통화,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호평을 받았고, 온라인 게임 사용자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했다.WSJ은 디스코드에서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유출된 기밀 문건을 퍼 나른 일부 사용자들은 미국 당국이 수사에 나서자 디스코드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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