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면밀히 주시'…태양절 즈음한 도발 가능성 거듭 경고(종합2보)
류지복 김경희 특파원 김동현 기자=미 국무부는 14일 북한의 '태양절'을 맞아 북한 당국의 핵실험 혹은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 6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태양절 110주년을 계기로 도발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답한 바 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김 대표 및 정 박 부대표의 18~22일 한국 방문을 확인하며"방문 기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포함해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한국측과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수년째 교착 상태에 처한 가운데 북한이 한국의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도발 수위를 갈수록 높이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한국과 어떤 협의를 진행하고 무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평양 고급주택지구 준공 보도와 관련, '평양에 고급 주택이 들어설 정도로 제재에 허점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관련 보도를 확인하거나 어떤 정보를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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