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패권경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D램 낸드플래시
미국은 표면상으로 '보조금'을 내세운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기업 비밀 수준의 정보 제공과 중국 투자 제한을 조건으로 걸었다. 중국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만간 반도체 생산능력 점유율 1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온다.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하지만, 패권 경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눈치보는 상황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시작에 앞서 최근 세부 조건을 추가로 공개했다.이번에 눈에 띄는 점은 반도체 공장의 수익 예측치를 엑셀 파일로 제출하도록 한 부분이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초과이익을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규정한 만큼 관련 자료를 확보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29일 주주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보조금 신청과 관련해"엑셀을 요구하는 등 신청서 너무 힘들던데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10월 만료되는 반도체 장비 수출금지 유예의 연장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자오천신 부주임은 지난 29일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차총회에서"어떤 나라가 자신의 패권적 지위를 수호하고, 소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제 원칙을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전 세계 경제와 무역 관계를 교란하고 있다"고 미국을 직격했다.그는 이어"이는 세계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며, 이는 전 세계를 적대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이런 발언은 중국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이 미국의 견제를 뚫고 반도체 생산능력 1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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