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테크 소속 근로자 187명 가운데 13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20대 노동자 84.2%, 여성 노동자 78.7%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직원에게 '뚱뚱하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 '술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거다'라는 등의 언어적 성희롱 외에도 중간관리자가 부하 여직원 손 위에 자기 손을 얹는 행위, 어깨를 여러 차례 주무르는 행위, 남성 상급자가 남성 직원의 성기를 만지는 행위까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청년 근로자 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겪었는데도 기초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근로자 인권과 노동권이 보호되도록 사업주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테스트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6건 적발해 7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311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직원에게"뚱뚱하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술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거다"라는 등의 언어적 성희롱 외에도 중간관리자가 부하 여직원 손 위에 자기 손을 얹는 행위, 어깨를 여러 차례 주무르는 행위, 남성 상급자가 남성 직원의 성기를 만지는 행위까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레나룻을 꼬집거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던지고 책상을 치는 등 중간관리자가 부하 직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또 여직원에게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음성을 녹음해 각서로 제출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청년 근로자 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겪었는데도 기초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근로자 인권과 노동권이 보호되도록 사업주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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