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 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국가 차원의 배상에 동의한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한·일 관계가 새로 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2015년 11월 1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아베 총리는 이듬해 10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꼭 와달라고 요청했고 나도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서로 어려운 결단을 통해 해결을 끌어낸 과정, 그리고 내가 커터칼 테러를 당했을 때 소고기를 보내줬던 아베 총리의 따뜻한 마음이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 박근혜회고록,박근혜,커터칼 테러,위안부 합의,한미일 회담,아베
박근혜 회고록 관심 아베 신조 총리와 내가 처음 만난 건 2004년이다. 일본의 공동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간사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그는 자민당의 간사장으로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정치인이었다. 후유시바 데쓰조 공명당 간사장과 8월 31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그는 9월 1일 한나라당 대표인 나를 만나기 위해 서울 염창동 당사를 방문했다.
당시 우파 색채가 강한 일본의 일부 역사 교과서가 양국 관계에서 큰 이슈였다. 나는 “역사 교과서 문제는 양국 간 해결해야 할 큰 문제다. 미래세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제기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자 아베 간사장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검정 교과서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커터칼 테러 뒤 “깊은 슬픔” 고베산 쇠고기 보낸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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