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서 41% 오른 전세…'3중 악재'에 또 불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임대차3법 개정 움직임에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매물이 더욱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 평균 41% 오른 전세가격이 다시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재개된 전세대출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월 2주 차 0.02%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주 차와 3주 차 각각 0.02% 상승률을 보인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28일 상승률 0.03%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여기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대차3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임대시장 불안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4만2836건으로 인수위가 임대차3법 개정을 발표한 29일보다 11.1% 줄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임대차법 시행 2년을 전후로 전세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때까지 집을 공실로 두고 높은 전세가격으로 세입자를 들이겠다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대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임대차3법 개정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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