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부터 내려 보내는 ‘오물 풍선’과 관련, 군 당국은 대응 방법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군 당국자는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라고 표현한 데서 알 수 있듯 우리가 북측을 향해 똑같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행위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심리전 차원의 공격을 자행한 만큼 우리도 심리전으로 대응해야 할 수밖에 없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1순위로 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28일부터 내려 보내는 ‘ 오물 풍선 ’과 관련, 군 당국은 대응 방법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강력한 경고 메시지 외에 사실상 당장 꺼내들 실효적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다. 군 안팎에선 대북 확성기 재개, 드론 침투 등으로 북한의 대남 심리전에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메시지 자체는 엄정하지만, 이외에 뚜렷한 행동이 보이지 않는 건 오물 풍선에 바로 대응할 수단이 없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인 한국이 북한과 비슷한 방식으로 도 넘는 행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군 당국자는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라고 표현한 데서 알 수 있듯 우리가 북측을 향해 똑같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행위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가 피해를 고려하면 생화학 무기도 아닌 오물 풍선을 격추하는 결단도 쉽지 않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심리전 차원의 공격을 자행한 만큼 우리도 심리전으로 대응해야 할 수밖에 없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1순위로 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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