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성과에 따라 강제징용 평가 달려 한일정상회담 윤석열 기시다 강제징용평가
이번 주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 개선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안보·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까지 협력 확대 논의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 성과에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평가가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방향이 핵심 의제로 반영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미래지향적인 현안으로는 특히 '안보'가 꼽힌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확정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수출 규제를 단행했고, 문재인 정부는 같은 해 8월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하는 공한을 보내 현재까지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있다.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와 '화이트 리스트' 복원 등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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