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기간(9월 18~22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수행한 양자 회담 횟수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제가 하는 게 바로 우리 경제문제 아니겠나'라며 '결국 엑스포 유치라는 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의 많은 정상과 만나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개방하고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계획안을 22일 미국 뉴욕에서 재가했다.
닷새 동안 총 41차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수행한 양자 회담 횟수다. 대통령실은 “닷새 동안 41개국 정상과 대좌한 것은 외교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앞두고, 193개국 회원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유엔총회를 절호의 기회로 보고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이라크·세르비아 정상을 만나는 등 유치전을 벌였다. 특히 이라크는 2011년 이후 12년간 양자 회담이 열리지 않았던 까닭에 더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엑스포에 대한 설명은 물론, 우리의 중점 인프라 협력국인 이라크를 통해 중동지역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활발히 하는 등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세르비아와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폭풍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
윤 대통령의 강행군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건강 괜찮으시냐, 어떻게 감당하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해야죠’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제가 하는 게 바로 우리 경제문제 아니겠나”라며 “결국 엑스포 유치라는 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의 많은 정상과 만나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개방하고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런 ‘폭풍 외교’는 숨은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작정 많이 만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숫자라는 것이다. 먼저 양자 회담의 베이스캠프를 주 유엔 대표부 건물로 정했다. 유엔총회가 진행되는 유엔본부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연속해서 개최되는 회담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의전 요원들이 유엔본부 일대에 파견돼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 오는 첩보작전을 온종일 수행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뉴욕에서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한다.한편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계획안을 22일 미국 뉴욕에서 재가했다. ‘2023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계획안’은 앞서 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이 기간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尹, 뉴욕 양자회담 막판 스퍼트…오늘도 종일 11개국 회담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나흘째인 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네팔, 몽골 등 총 1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에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은 '전기차, 수소 연료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지원 중인 대규모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개발 협력 분야에서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나선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올해 2월 체결한 한몽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이행해 양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유엔총회·부산엑스포 외교전 마치고 오늘 귀국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4...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뉴스 헐값에 사지 마”…‘공룡포털’에 지적한 일본 공정위야후재팬에 “우월적 지위 가능성” 기사 사용료, 1000회 조회 124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권회복 4법' 국회 통과...'정당한 생활지도 보장'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교권 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