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기업 애로, 베트남 주석에 전달…국가는 이런일 해야'(종합)
진성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6.2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윤 대통령은 90분간의 오찬에서 기업인들 노고를 격려하고 전력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등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그동안 전달받은 기업인들의 요청 사항을 오늘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정부는 기업에 혼나는 것이 본업"이라며"납세자로부터 세금을 받으면, 납세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정부도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순방마다 경제 외교를 최우선 순위로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 하려 한다"며"기업이 작든 크든 관계없이, 우리 기업이 들어가 사업하는 곳이라면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들에게 오찬에 배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를 통해 언제든 현장 목소리를 전해 달라고 다시금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마이크론, 성림첨단산업, 롯데, CJ, 대우건설, 신한은행, 율촌 등 12개 업체의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했다.대통령실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9천개라며 이들 기업이 현지에서 70만명 이상 고용을 창출해 수출 증진과 국내총생산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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