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방 '역대급 폭염' 속 3만㎢ 가뭄 피해…최북단도 37도 기록
박종국 특파원=중국 북방 지역의 수은주가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경지 약 3만㎢가 가뭄 피해를 봤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4천504만 무의 농경지가 가뭄 피해를 봤고 20만명과 가축 76만 마리가 식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베이징 등 북방의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며 남방보다 더 무더운 폭염이 지속됐다.중국 중앙기상대는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돈 지역의 면적이 7만㎢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고온 적색경보는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이날 중국의 최북단인 헤이룽장성의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기록했고, 산시와 충칭, 쓰촨 등 서부 내륙에서도 35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이에 따라 폭염 피해 확산과 전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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