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셴둥 교수 “3국 메카니즘, 한·일 ‘결박’이 목적”[한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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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셴둥(韓獻棟) 중국 정법대 교수는 19일 중앙일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의 목적은 3국 메커니즘을 만들어 한국과 일본을 장기적으로 결박하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각 방면에서 한·미·일의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고, 3국 협력을 제도화해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장기간 결박하려는 것이다. '미국이 주최한 이번 한·미·일 삼국 정상회담의 목적은 세 나라가 메커니즘화된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장기적으로 결박하려는 데 있다'.

19일 베이징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이날 대만 주위에서 펼쳐진 중국 동부전구의 군사 훈련 장면이 방영되고 있다.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에 반발하며 시기와 훈련 지역을 밝히지 않은 채 고강도 훈련을 단행했다. EPA=연합뉴스

한셴둥 중국 정법대 교수는 19일 중앙일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의 목적은 3국 메커니즘을 만들어 한국과 일본을 장기적으로 결박하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정법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도 맡고 있는 그는 정상회의 결과 중 중국 관련 대목에 대해서도 “관련된 사실과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바라보는 중국 내 기류를 그대로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교수는 또 이번 회의의 특징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관점 변화로 꼽았다. 그는 “ ‘북한 비핵화’로 ‘한반도 비핵화’를 대체했는데 바이든 정부 집권 이래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5월과 2022년 5월 한·미 공동성명,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까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로 썼던 표현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원칙’ 문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올해 3월 신간 『비대칭 게임: 미·북 관계 30년』을 출판했다. 일문일답 요지.한·미·일 정상회담의 원칙·정신·공약 세 문건에 ‘중국’이 한 차례, 남중국해가 두 차례 언급됐다. 대만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대만에 대한 기본 입장의 불변”을 정신과 원칙에서 각각 언급했다.“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의 목적은 하나다.

☞한셴둥=중국 정법대학 정치 및 공공관리 학원 국제정치학과 교수, 한반도 연구센터 주임, 구미동학회 남북한 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반도, 동북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국가통일과 동아시아 정치를 주요 연구한다. 중국 인민대학을 나와 한국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분단과 동맹: 한반도 안보의 국제정치』, 『한반도 안보구도』, 『분열국가의 통일: 이론 및 실천』, 『비대칭 게임: 미북 관계 3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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