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5월 최고 찍고 내리막中 회복·AI 수요로 반등할수도
中 회복·AI 수요로 반등할수도 올 들어 30% 가까이 급등했던 구리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구리 관련 주식 투자자들의 손해도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발 전력망 수요 증가에 구리 가격 상승이 겹쳐 큰 인기를 끌었던 전선주들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30% 이상 떨어졌고 구리 상장지수펀드도 20% 하락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리 가격이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80일간 LS에코에너지 주가는 31.82% 하락했다.
구리에 투자하는 ETF도 약세다. 같은 기간 'TIGER 구리실물'은 22.06% 하락했다. 'KODEX 구리선물'과 구리·알루미늄·니켈에 투자하는 'TIGER 금속선물'도 각각 22.13, 20.27% 내렸다.구리 가격이 하반기 들어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런던금속거래소에서 t당 1만935달러까지 급등했던 구리 가격은 최근 중국 구리 수요 감소로 주춤하자 8일 기준 t당 8776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 경기가 다시 위축된 영향이 컸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작년 3분기 4.9%, 4분기 5.2%, 올해 1분기 5.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분기에 4.7%로 크게 꺾였다. 이에 '5% 안팎'이라는 올해 성장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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