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5세의 저주'…'명문대 졸업도 취직 안돼, 절에서도 떨어졌다'[세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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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5세의 저주'…'명문대 졸업도 취직 안돼, 절에서도 떨어졌다'[세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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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 SNS에 '35세 이후엔 이력서를 보내도 98%는 회신조차 없다'면서 ' 도교 발원지인 칭청산(靑城山 ) 사원에서 일할 도사(불교의 승려격)를 신규 채용하는데 지원했지만 '35세 이하' 제한에 걸려 떨어졌다 '고 한탄했다. CNN은 이처럼 중국에서 35세를 전후로 새 직장을 구할 수 없거나 기존 직장에서 해고되는 '35세의 저주' 현상 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에선 공무원 신규 채용 연령을 35세 이하로 제한하지만, 이런 풍조가 일반 기업에도 퍼져 암묵적으로 35세 이상 직원을 꺼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중국인 한 모는 베이징 정보기술 업계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난 2월 직장을 잃었다. 10년여간의 업무 경험을 무기로 그는 회사 수백 군데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면접이 잡힌 건 4곳이었다. 그는 취업이 어려운 이유가 나이 탓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언론계를 떠나 시작한 사업이 지난해 망하면서 취준생이 됐다. 한때 음식 배달도 했지만 사고 보상금이 고작 26위안인 걸 알고 접었다고 밝혔다. 천은 SNS에"35세 이후엔 이력서를 보내도 98%는 회신조차 없다"면서"도교 발원지인 칭청산 사원에서 일할 도사를 신규 채용하는데 지원했지만 '35세 이하' 제한에 걸려 떨어졌다"고 한탄했다. CNN은 이처럼 중국에서 35세를 전후로 새 직장을 구할 수 없거나 기존 직장에서 해고되는 '35세의 저주'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신입사원보다 임금을 더 줘야 하고, 육아 등 때문에 초과 근무를 시키기 어려운 35세 전후 근로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텐트 크리에이터로 생계를 잇고 있는 천타오는 최근 중국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35세 나이 제한에 걸려 일자리를 못 구한 취준생으로 일약 유명인이 됐다. 사진은 그가 쓰촨대 철학과 석사 학위서를 인증한 것.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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