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 여자축구팀 17일 한국 방문, AWCL 준결승 수원FC위민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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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 여자축구팀 17일 한국 방문, AWCL 준결승 수원FC위민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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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강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한국을 방문해 수원FC위민과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남북관계의 정세 가늠자로 주목받으며, 북한의 체제 우월성 과시와 여자축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해석된다. 북한은 FIFA 랭킹 11위, 아시아 2위로 여자축구 강국이며, 이번 대결은 7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일환이다.

北 여자축구 최강 ‘내고향’팀 17일 방한 수원FC위민과 AWCL 결승행 놓고 대결 韓서 열리는 남북축구, 정세 가늠자될듯 북한 여자축구 클럽 최강팀이 이달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한국 클럽팀과 맞대결한다. 4일 통일부는 평양을 연고지로 하는 ‘ 내고향여자축구단 ’이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0일 수원에서 수원FC위민과 AWCL 준결승 을 펼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저녁 AFC로부터 북측 내고향축구단의 입국 일정과 명단을 통보받아 이튿날 정부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북측이 통보한 방남 인원 명단은 예비선수 4명을 포함한 선수 27명과 지원인력 12명 등 총 39명이다. 북한 체육선수의 한국 방문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남북한은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꾸려 경기에 출전했었다.

남북은 2019년 2월 하노미 북미정상회담 전에는 당국·민간 차원의 남북 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추진했었다. 2018년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푸른 한반도기를 휘날리며 함께 입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가 정체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교류가 단절됐고, 공세적 대북정책을 취했던 윤석열 정부때부터 지금까지 민간·당국 차원의 교류협력이 끊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축구 강국 북한의 ‘신흥강자’ 내고향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의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이 팀은 2021-2022 시즌 북한 여자축구 1부리그에 우승하면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선수단의 상당수가 국제축구연맹 17세·20세 이하 연령별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국가대표급 선수로 구성됐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국가체육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종목별 경기단체나 개별 선수단을 후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군 소속 종합스포츠클럽인 4·25체육단의 종목별 선수단이 전통의 강호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의 대표적인 담배·식품 국영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아 4·25체육단을 꺾고 강호의 반열에 오른 팀이다. 이 팀의 모기업 격인 ‘내고향’은 담배는 물론 주류와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등을 망라하는 나름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곳이다. 이번 남북대결의 승자는 오는 23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후주 멜버른시티FC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 간 준결승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수원FC위민보다 북한 내고향팀이 다소 앞선다.

수원FC위민은 지난해 11월 AWCL 조별리그에서 같은 C조에 편성된 내고향팀에 0대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4월 기준 FIFA 랭킹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포진한 여자축구 강국이다. 특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는 2006년·2016년·2024년에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려 미국·독일과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남북관계 ‘뉴노멀’ 풍항계 될 축구경기 이번 북한 내고향팀의 한국 방문은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하며 남북 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을 모은다.

북한이 일정한 부담을 감수하며 스스로 ‘교전 중인 최우선 적대국’으로 지칭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내고향팀을 보내는 의도 역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경기를 가장 세계수준에 근접한 종목인 여자축구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로 인식한 결과로 해석한다. 임을출 경남대 국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측이 ‘압도적 실력’을 통한 체제 우월성 과시에 이번 경기 참가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이번 대회를 ‘축구에서만큼은 적대국인 한국보다 우월하다는 강한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는 이야기다.

임 교수는 “북한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더 선명하게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체육 분야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국가 역량의 척도’로 인식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한국이 급격한 경제개발 시기에 ‘체력은 국력’이라는 슬로건을 띄우며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과도 유사한 움직임이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 초기에 국가 차원의 스포츠 장려 정책을 세우며 과거 한국의 사례를 꼼꼼하게 참고했던 것으로도 파악된다.

통일부 “北 선수 환영” 차분한 평화공존 주력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방남하는 북한 선수들을 환영한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편안하게 운영이 되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경기가 국가 대항전이 아닌 민간 차원의 경기라면서도 “정부 입장에서는 이 행사가 잘 시작돼야 한다는 게 중요한 의미”라며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국제경기로서 AFC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그 틀을 존중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평화공존과 상호인정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가대항전보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적은 민간 클럽팀 경기를 조용하고 차질없이 치르고, 이런 사례들을 늘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정부 안팎에서도 정부가 일단 8년 만의 북한 선수단 방남을 차질없이 치러내 남북관계에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 두 국가 정책의 핵심은 ‘체제상호 존중’과 ‘독자적 주권성의 인정’ 문제”라며 “우리가 이러한 북한의 입장을 존중해 준다는 점이 북한이 우리를 바라보는 신뢰의 척도로 기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 교수는 “행사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국가, 국기, 호칭 문제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는 스포츠 교류가 물꼬를 텄지만, 현재는 북한이 강력한 두 국가 분리정책을 취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남북간 체육행사를 원만히 치룸으로써 북한이 의도적인 적대성을 완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을출 교수도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원 대회는 남북 관계의 새로운 표준, 즉 ‘냉정하고 평화적인 공존’을 실험하는 중요한 전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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