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쁜 엄마일까?” 아이·엄마 흔드는 ‘주산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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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엄마일까?” 아이·엄마 흔드는 ‘주산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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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과 출산 후에 찾아오는 주산기 우울증(주산기 발병 우울증)은 그보다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주 교수는 '주산기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닌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나타나는 뇌과학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산기 우울증, 요인 복잡한 의학적 상태 주산기 우울증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발생하는 기분 장애로, 흔히 말하는 산후 우울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고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바르듯, 마음이 아플 때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음리뷰’는 흔들리는 감정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마음의 주인으로 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크게 바꿔놓는다. 몸은 낯설게 변해가고, 엄마로서의 책임감은 하루가 다르게 무거워진다. 출산 후에는 이유도 모른 채 눈물이 흐르고,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도 한다.

이때 많은 엄마들은 자신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스스로를 다그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임신 중과 출산 후에 찾아오는 주산기 우울증은 그보다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주 교수는"주산기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닌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나타나는 뇌과학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엄마의 잘못이 아닌 의학적 상태인 만큼 적절한 치료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의 도움말로 주산기 우울증의 정체와 치료의 중요성을 짚어본다.주산기 우울증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발생하는 기분 장애로, 흔히 말하는 산후 우울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신의학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서도 산후 우울증을 별도의 질환으로 구분하지 않고 주산기 우울증의 범주로 진단한다. 우울이 임신 중에 시작해 산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약 3~6%의 여성에서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주요우울장애가 발병한다"며"산후 주요 우울삽화의 50%는 분만 전에 이미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주산기 우울증은 단순한 육아 스트레스 탓도, 엄마의 성격 탓도 아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의학적 상태다. 생물학적으로는 출산 직후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뇌의 감정 조절 회로가 변화한다. 뇌가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신경계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상승과 유전적 취약성까지 더해지면서 뇌의 회복력이 떨어진다. 아이를 돌보며 쌓이는 수면 부족과 과거의 정서적 외상 경험이나 사회적 지지 부족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도 주산기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이상적인 엄마’와 ‘현실의 나’ 사이의 간극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세우고,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과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반복되며 마음을 짓누르는 것이다. 여기에 ‘혹시 내가 실수해서 아이가 다치면 어떡하지’, ‘아이가 우는 건 내가 부족해서일까’ 같은 생각이 이어지고, 감정 변화도 겹치면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된다.주산기 우울증은 방치할수록 산모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의 문제로 번진다. 부부 관계와 양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와의 애착 형성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김 교수는"유아의 인지 수행과 자기조절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신호가 보일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 사실 출산 후 며칠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나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이른바 ‘베이비 블루스’로, 출산 후 3~5일 사이 시작해 대부분 2주 안에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하지만 감정이 2주가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는다면, 시간에만 맡겨둘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이는 주산기 우울증의 신호로, 방치할 경우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주산기 우울증은 가벼운 기분 변화에 그치는 베이비 블루스와 달리, 극심한 무기력증과 육아 거부, 심지어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아래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김 교수는 “지속적인 무기력, 심한 죄책감, 아기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무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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