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32.7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지구 평균을 상회했다.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 등 다른 온실가스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연평균 기온은 1.4도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CFC와 메탄 등 일부 온실가스의 증가세가 둔화되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 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연평균 기온도 1973~1999년 대비 1.4도 오르는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펴낸 ‘2025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32.7ppm을 기록해 1999년 관측 이래 최고치이자 전지구 평균보다 높은 수치였다. 지난해 전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5.6ppm으로, 한국은 지구 평균보다 7.1ppm 더 높은 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증가 속도도 빨랐다. 지난해 지구 전체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재작년 대비 2.8ppm 상승했는데 한국은 3.2ppm 상승했다.
분석 기간을 확대해도 마찬가지다. 2000~2025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연 2.3ppm 증가했는데, 한국은 이보다 빠른 2.5ppm씩 증가했다. 정부 등이 온실가스 감축을 강조했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는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국제 기후환경단체(저먼원치·뉴클라이밋연구소·기후행동네트워크 등)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67개국 중 63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당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보고서에선 한국에 대해 목표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며 낮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느슨한 탄소 배출 허용량(배출권 과잉)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기후솔루션 등 참가자들이 4월23일 서울 종로구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수립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분명히 반영돼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외에도 아산화질소·육불화황 등 다른 온실가스의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340.6ppb로 재작년 대비 1.2ppb 늘었고, 육불화황의 농도(12.5ppt)는 0.3ppt 증가했다. 이 두 온실가스의 농도 역시 전지구 평균(아산화질소 338.8ppb, 육불화황 12.2ppt)보다 높았다.
육불화황의 경우 자연적 흡수원이 없어 더 위험하단 평가를 받는다. 연평균 기온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연평균 기온은 13.5도를 기록했다. 1973~1999년 평균인 12.1도에 비해 1.4도 오른 셈이다. 다만 긍정적인 모습도 일부 나타났다.
오존을 파괴해 적외선 흡수를 늘리는 염화불화탄소(CFCs)는 오존을 파괴해 적외선 흡수를 늘리는 식으로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그런데 지난해 CFC의 한 종류인 CFC-11, CFC-12의 국내 농도가 재작년 대비 각각 4.8ppt와 3.1ppt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존층도 점차 회복추세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메탄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고치(2023ppb)를 찍긴 했지만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7.9배 크다. 지난해 국내 메탄 농도는 전년 대비 2ppb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10년(2015~2024) 평균 증가량인 연 10ppb에 비해 낮았다. 기상청은 줄어든 온실가스의 경우 정책효과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CFC의 경우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이어 2010년 전세계 사용·생산이 전면 금지됐다.
김상백 국립기상과학원 지구대기감시연구과장은 메탄 역시 대기 중 수명이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짧아 정책적 감축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증가세 둔화 원인을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농도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발전 오존층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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