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최주환이 KT전에서 1711일 만에 멀티홈런과 6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개인 성적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며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9일 고척 KT전에서 멀티홈런 을 때려낸 키움 최주환 . 사진 키움 히어로즈 “2홈런 6타점이 의미있나요. 이겨야죠. ”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 의 표정은 어두웠다.
전날 멀티홈런을 때린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 무승부로 끝난 게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최주환은 전날 5타수 4안타 6타점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KT 위즈 고영표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고, 4회 연타석 홈런까지 작렬했다. 올 시즌 2, 3호 홈런. 5-6으로 뒤진 연장 10회 말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멀티 홈런은 SSG 소속이었던 2021년 9월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711일 만이다. 2회엔 초구 투심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고, 두 번째 홈런은 12구 승부까지 간 끝에 우중간으로 날렸다. 최주환은 “멀티 홈런이 쉬운 건 아니다”라며 “고영표 상대 전적이 좋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커브는 두 번 정도 몸에 맞는 거였다. 나쁜 공을 커트, 커트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운 좋게 홈런을 쳤다”고 했다. 9일 고척 KT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낸 키움 최주환. 사진 키움 히어로즈 놀라운 건 비거리였다. 첫 홈런은 125m, 두 번째 홈런은 130m를 날아갔다. 최주환은 “사실 시즌 중엔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안 한다.
웨이트보다는 잘 쉬고 체력을 잘 관리하는 싸움이다”라고 했다. 그는 “대신 비시즌 때는 가능한 선에서 정말 쓰러질 때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릴 때부터 똑같이 해온 흐름이다. 어릴 때 그런 걸 몰랐고, 주전 선수가 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기술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엔 1루수로서 명장면의 조연 역할을 했다.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온 삼중살의 대미를 장식했다. 3루수 양현종이 전병우의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를 밟고, 2루수 안치홍이 중계 플레이로 1루에 던져 마무리했다. 최주환은 안치홍의 송구를 잡기 위해 다리를 쭉 뻗었고, 멋지게 캐치했다.
최주환은 1루수로서는 다소 작은 체구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아웃시키기 위해 자주 이런 플레이를 한다. 키움 내야수 최주환. 사진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은 “올 시즌 전에 육상 PT를 받았다. 이 나이에 도루를 하기 위해서 간 건 아니다”라며 “다른 팀에서도 1루수 중에 이렇게 다리를 잘 찢는 선수는 오선우 정도더라.
유연성이 내 장점이니까 살리려고 노력한다. 나이 들어서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키움은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베테랑 최주환의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다.
그는 “2홈런, 6타점, 수훈선수? 상관없다. 팀이 이겨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며 “내 개인 성적이나 144경기를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 성적은 어쩌다 좋아질 수 있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北, 왜 800m 상공에서 폭발시험 했나?...'파괴력 극대화'특정 목표 타격 '전술핵' 폭발력 수 kt∼수십 kt / 北, 5∼20kt 폭발력 겨냥해 시험한 듯 / 핵폭탄은 공중에서 터졌을 때 파괴력이 더 커 / 800m 상공에서 폭발 시 반경 수 km 지역 초토화
Read more »
KT, 윤경림 대표후보 사의에 또 혼돈…경영공백 장기화하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연임을 시도했던 구현모 현 KT[030200]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차기 대표 후보로 나선 윤경림 KT 그룹 ...
Read more »
KT노조 '이사진 총사퇴'·소액주주 '주가하락 우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KT 노조와 주주 등 사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27일 윤경림 KT 대표 후보가 공식 사퇴하자 일제히 경영 공...
Read more »
야구 보며 먹을 음식 주문할 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쓸 수 있는 구장수원시, 20일 환경부-KT-KT스포츠-KBO-신한카드와 ‘탄소중립 연합(Alliance) 업무 협약’ 체결
Read more »
[단독]검찰, ‘KT 구현모 반대세력 지원’ 하청업체 배제 정황 포착구현모 전 KT 대표이사가 대표이사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경쟁후보를 지원한 하청업체를 KT 본사가 의도적으로 배제해 일감을 급감시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Read more »
KIA 아데를린·박재현 홈런포로 롯데 꺾고 KT·SSG·삼성도 승리프로야구 KIA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 박재현의 홈런포로 롯데를 8-2로 제압했다. 아데를린은 데뷔 후 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라는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박재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편, KT는 키움을 8-0으로 대파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SSG는 두산을 4-1로 눌렀으며, 삼성은 NC를 4-3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