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는 단계 넘어 ‘AI로 학문 재설계하는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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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는 단계 넘어 ‘AI로 학문 재설계하는 대학’으로
학문대학 졸업장국내 대학

입학 전공은 시작일 뿐, 졸업전공선택제가 가져올 변화 AI 기반의 듀얼브레인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가장 파격적인 시도는 2027년부터 시행될 ‘졸업전공선택제’다. 해당 제도는 학생이 입학 당시 선택한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재학 중 AI·AX 융합 교육과 다양한 전공 탐색 과정을 거쳐 졸업 시점에 자신의 최종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기존 전공 위에 AI를 접목하거나, 아예 새로운 AI 융합전공으로 진로를 확장하며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한양대가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단순한 강좌 신설이나 학과 개편이 아닌, 교육 구조 자체를 재설계 하는 ‘ 대학 문법 의 전환’을 선언했다. 사진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현경훈 교수가 학생들과 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대기업 공채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신입사원이 맡던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기초 코딩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면서 기업 현장에서는 “신입 채용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대학 졸업장이 곧 경쟁력이던 시대는 저물고, 청년들은 사회에 나오자마자 AI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대학가도 AI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한양대학교의 대응은 보다 근본적이다.

단순한 강좌 신설이나 학과 개편이 아닌, 교육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대학 문법의 전환’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는 AI 교육 강화를 넘어 학생을 길러내는 방식과 졸업을 증명하는 기준까지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최초의 DNA, 시대의 빈자리를 채워온 한양대의 혁신 한양대가 시대의 요구에 맞춰 선도적으로 행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39년 일제강점기 한복판에서 국내 최초의 민립 공과대학인 동아공과학원이 문을 연 이래, 한양대는 늘 우리 사회의 절박한 필요를 먼저 채워왔다.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정의했고, 2003년 산학협력단, 2009년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최초로 선보이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표준’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도전의 결과는 5년 연속 학생 창업자 수 1위, 국내 단일 규모 최대 기술이전 금액인 250억원 달성 등 숫자가 증명한다.

AI를 전공의 언어로…4대 실행 축으로 그리는 미래 지난 2월 21일 열린 ‘한양 AI-dea 챌린지’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의 교육 혁신은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첫째, AI를 모든 학생의 ‘전공 언어’로 만든다. 전교생이 AI 기초역량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고, 학과별 AI 교육 인증을 받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는 특정 AI 전공자 양성에 그치지 않고, 문과생은 문과생대로 공학도는 공학도대로 자기 분야의 문제를 AI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체계를 의미한다. 결국 ‘AI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 ‘AI로 모든 학문을 재설계하는 대학’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한양대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28개 학과에서 운영 중인 ‘학과 AI 교육 인증제’를 2033년까지 65개 전 학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공과 무관하게 AI와 자유롭게 협업하는 ‘AI 네이티브’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하고 실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 그 핵심은 국내 대학 최초의 ‘아카데믹 샌드박스’인 ‘한양YK인터칼리지’에 있다. 한양YK인터칼리지는 ‘공학경영’ ‘의과학’ ‘국방과학’처럼 학과 간 장벽이나 규제 없이 새로운 융합 커리큘럼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AX 융합전공의 확대는 2027년부터 시행될 졸업전공선택제와 함께 이러한 실험을 뒷받침하는 핵심수단이 될 전망이다.

셋째, ‘아는 것’보다 ‘풀 수 있는 역량’에 집중하도록 졸업 요건도 전면 개편한다. 전공에 갇히지 않고 현장의 답을 찾는 ‘AI 기반 융합 캡스톤 프로젝트’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도입한다. 이제 졸업은 단순한 학점 이수의 결과가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실력의 증명’으로 그 의미가 바뀐다. 학생은 산업 현장의 고민을 AI 솔루션이나 시제품 등으로 구현해내야 하며, 이는 교육의 무게중심을 ‘지식 쌓기’에서 ‘성과 입증’으로 옮기려는 시도다.

넷째, 연구실과 강의실 사이의 거리를 완전히 없앤다. 한양집단융합연구원이 추진하는 AI, 양자, 국방 분야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교육 콘텐츠로 즉각 전환하고, 이를 학위 간 패스트트랙으로 연결한다. 최첨단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이 곧 강의실의 교재가 되는 구조를 통해 교육의 현장성을 극대화한다. 대학이 미래 기술을 뒤늦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가장 앞선 연구를 가장 먼저 교육으로 번역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지다.

이처럼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연구와 교육을 밀착시키는 시도들은 결국 인간 고유의 비판적 사고와 AI의 강력한 연산 능력이 결합된 ‘듀얼브레인형 인재 양성’에 그 목적이 있다.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지적 파트너로 삼아 스스로 질문을 설계하는 한양의 인재들은,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차원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입학 전공은 시작일 뿐, 졸업전공선택제가 가져올 변화 AI 기반의 듀얼브레인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가장 파격적인 시도는 2027년부터 시행될 ‘졸업전공선택제’다.

해당 제도는 학생이 입학 당시 선택한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재학 중 AI·AX 융합 교육과 다양한 전공 탐색 과정을 거쳐 졸업 시점에 자신의 최종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학 전공이 곧 졸업 전공’이라는 기존 대학의 완고한 문법을 깨고, 학생들에게 ‘탐색-융합-결정’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자신의 기존 전공 위에 AI를 접목하거나, 아예 새로운 AI 융합전공으로 진로를 확장하며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AI는 이제 특정 전공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학문과 산업을 바꾸는 새로운 언어이자 사고의 기반”이라며 “한양대는 전 학과의 AI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AI를 도구이자 사고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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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대학 졸업장 국내 대학 대학 문법 대기업 공채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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