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가전 구매, 채널별 전략이 중요…백화점 ‘페이백’, 온라인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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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가전 구매, 채널별 전략이 중요…백화점 ‘페이백’, 온라인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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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의 큰 부담인 혼수 가전 구매, 백화점은 상품권 페이백, 온라인은 최저가 전략으로 예비부부의 지갑을 열고 있다. 신규 오픈 매장, 가전 구독 등 다양한 구매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 부터 온라인까지 판매처 다변화 각자의 예산에 맞는 ‘혼수 명당’ 찾아야 예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라는 고개를 넘어선 예비부부 앞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산이 있다. 바로 ‘ 혼수 가전 ’이다.

스드메가 취향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면 혼수 가전은 현실의 영역이다. 전체 결혼 예산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최종 보스’ 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이 대형화·프리미엄화되면서 결제 금액의 단위가 달라진 만큼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여보려는 예비부부들의 손품·발품 전쟁이 치열하다. 크게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혼수 가전 구매 경로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다.

△백화점 △제조사 브랜드샵(LG베스트샵·삼성스토어), △가전제품 양판점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채널마다 할인 방식과 타깃 고객이 명확히 갈린다. 대체로 백화점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대량 구매가 필수적인 예비부부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 백화점은 결제 금액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과 ‘포인트’를 앞세워 가격 장벽을 허문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의 웨딩 마일리지 더블 적립 기간을 활용하면 적립 금액의 최대 7%를 상품권으로 즉시 받아갈 수 있다. 구매 금액이 4000만원이라면 800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560만원의 상품권이 증정되는 식이다. 예물이나 가구 등 다른 혼수 품목과 실적 합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당장은 결제 금액이 압박으로 다가올지라도 체감가는 다른 채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백화점 전용인 프리미엄 모델을 가장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 백화점에 따라서는 VIP 등급에 진입할 정도의 구매 실적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LG베스트샵이나 삼성스토어를 비롯한 로드샵의 필승 전략은 ‘신규 오픈’과 ‘리뉴얼 매장’ 공략이다. 가전업계에서는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오픈 매장이 가장 싸다는 불문율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신규 매장은 집객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몰아준다. 할인율도 상당하고 사은품도 제공한다. 특히 연초나 이사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대규모 판촉 행사를 노리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나 행사 카드 캐시백과 연계해 출혈을 완화할 수 있다. 신혼부부 한 쌍이 평균적으로 구매하는 가전의 개수는 6.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68%)을 동일한 브랜드로 통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마트와 같은 가전 양판점은 브랜드 ‘혼합 구매’가 필요한 부부에게 최적의 장소다. 일례로 냉장고는 삼성전자, 세탁기는 LG전자 식으로 교차 구매를 하면서도 패키지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특정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으며 자체 제휴 카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강력하다.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이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대형 가전 세트가 아니라 단품이라면 ‘온라인 최저가’가 단연 유리하다. 유통 단계를 줄인 온라인 전용 모델이나 라이브 커머스 특가를 활용하면 가전을 저렴하게 갖출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웨딩 클럽에서는 배송 완료 후 구매 확정 시 추가 적립금까지 지급한다. TV 대신 이동형 스크린…요즘 신혼집 트렌드는 가전 구매 채널을 정했다면 그다음으로 품목을 선별해야 한다.

최근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거실 가전에 대한 공식이 깨지고 있다. 과거에는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TV가 신혼집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부부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는 개성적인 공간 구성이 대세다. 고가의 대형 TV를 구매하는 예산을 제외하는 대신 LG전자의 ‘스탠 바이 미’나 삼성전자의 ‘더 무빙 스타일’ 같은 이동형 스크린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이렇게 아낀 여윳돈은 실질적인 가사 가전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지금까지 주목도가 떨어졌던 음식물처리기나 미니김치냉장고 등 소형 가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세탁 및 의류 관리 가전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세탁, 건조, 스타일링 등 반복적인 집안일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을 돕는 제품들이 혼수 가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6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가 대표적이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내는 일체형 구조로 공간 활용과 시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AI ‘빅스비’를 탑재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옷감에 맞는 최적의 세탁·건조 코스를 설정해 준다. LG전자는 ‘트롬 워시 타워’와 ‘스타일러’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워시 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디자인해 시각적 완성도와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2026년형 스타일러는 AI 스타일링 코스를 통해 의류 무게에 따른 최적의 관리 시간을 제안한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정장이나 코트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매 방식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 최근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가전 구독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내고 전문가의 케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다.

집안일에 미숙한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 렌탈이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300여개 제품에 대해서 최대 72개월까지 관리해 준다. 맞춤 설치 및 무상 수리 기간 연장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베스트샵에서는 혼수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 예약제를 운영 중인데, 예약 고객에게는 혼수 전문 매니저가 배정돼 신혼집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안해 준다”라며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을 인증하면 추가 할인 또는 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도 주어지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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